경제·금융

동성화학 지급보증 700억대로 줄듯

동성화학의 계열사 지급보증금액이 지난 6월말 2,190억원에서 올연말 700억원대로 급감, 재무안정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동성화학 관계자는 『두 건의 사업매각 대금 910억원중 600억원을 출자전환을 통한 지급보증 축소에 사용하고 나머지 310억원으로 자체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발제조용 폴리우레탄과 신발용 접착제를 생산하는 동성화학은 지난 8월 접착제사업과 최근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사업을 각각 800억원, 110억원에 외국기업에 매각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8월 매각대금은 30일 입금될 예정이며 폴리올 매각대금은 오는 12월9일 사업양도 승인을 위한 임시주총 직후 유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성화학은 지난해 매출 1,946억원, 경상이익 123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지난 상반기(6월말)에도 매출 1,042억원, 경상이익 166억원, 순이익 135억원 등 좋은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98년 6월말현재 2,190억원에 달한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은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쌍용증권은 그동안 동성화학 주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 왔으나 이같은 구조조정 노력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매수로 투자의견을 조정했다. 동성화학은 올해 영업결과를 매출액 2,000억원, 경상이익 250억원, 순이익(특별이익 포함) 700억원 등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회사의 지난 6월말 부채 및 부채비율은 각각 1,285억원, 135.4%였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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