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대운하 관련주인 특수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8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4거래일 동안 무려 56.63% 상승했다. 이화공영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51.16% 올랐다. 홈센타와 토비스도 이 기간 동안 각각 53.26%, 64.55% 상승했다.
대운하 관련주의 상승세는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대운하는 건설경기를 위해서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해 개인투자자의 매수를 부채질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헌 HI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업종별로 순환매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대운하 관련주들은 그동안 급등락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정수기자 pa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