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규등록 승용차 3대중 2대 중·대형

고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소득 수준 향상 등에따라 중.대형 승용차의 판매가 급증, 올해 신규등록된 승용차 3대중 2대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달까지 신규등록된 승용차 31만9천18대 가운데 중형차의 비율은 전체의 44.1%(14만568대)로, 작년 같은 기간 38. 2%(27만8천424대중 10만6천393대)보다 5.9%포인트 늘었다. 대형차의 신규등록 비율도 작년 15.2%(4만2천302대)에서 올해 20.0%(6만3천754대)로, 4.8%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체 신규등록 승용차 가운데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53.4%에서 올해에는 3대중 2대꼴인 64.1%로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CDV(미니밴) 등의 다목적형은 지난해27.4%(7만6천254대)에서 올해 23.7%(7만5천642대), 소형은 13.3%(3만7천94대)에서 7. 9%(2만5천264대), 경차는 5.9%(1만6천381대)에서 4.3%(1만3천790대)로 각각 떨어졌다. 이처럼 중.대형 승용차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선호 차종이 점차 커지는 데 반해 미니밴과 SUV는 경유 가격과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인기가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선호 차종은 커지고 있으나 RV와 SUV에대한 선호도는 낮아지면서 업계에서 중.대형 위주로 신차를 잇따라 출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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