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포항 철도 3시간 단축

경주고속철역사 국철과 통합 환승가능‥2012년까지 동해선 복선화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사와 국철 경주역사가 통합되고 울산~경주~포항 구간의 동해선 철도가 오는 2012년까지 복선전철로 새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현재 새마을호 기준으로 5시간10분 걸리는 서울~포항 구간이 서울에서 신경주역까지 고속철도로 이동한 뒤 국철로 환승하면 2시간10분으로 3시간 가량 단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총 사업비 2조594억원을 투입, 동해선 울산~경주~포항 구간 78.4㎞를 2012년까지 복선전철화하기로 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경부고속철도와 연계수송이 가능하도록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사와 국철 경주역사를 통합, 하나의 역사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 및 경북 지역과 수도권간의 철도교통이 대폭 개선돼 지역개발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 울산과 포항을 거쳐 울진ㆍ삼척ㆍ강릉ㆍ속초를 통해 남북철도 연결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군사분계선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장래 시베리아철도와 연결되도록 구상 중이다. 또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은 2014년까지 단선전철화(노반은 복선)한다는 구상 아래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일제시대에 건설된 동해선은 노후화된데다 강릉 이북은 끊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대부분 새로 노반을 까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