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인 포커스] 크리스 젠트 영국 보다폰 회장

세계시장 석권 강한 의욕'2002년 후반 개시할 제3세대(3G)이동통신서비스에서는 국제통화요금을 통일하겠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회사 영국 보다폰의 크리스 젠트 회장은 2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세계 통화요금을 통일시키는 전략으로 세계 이동통신분야를 석권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젠트 회장은 3G 이동통신서비스는 세계적으로 규격이 통일돼 1개의 휴대전화기로 전세계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요금도 세계적으로 통일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유럽 지역에 도입된 보다폰의 이 서비스는 다른 기업에는 없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이미 7,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일본에 진출, 이동통신업계 3위인 J폰의 지분 46%를 소유하게 된 보다폰은 1위 NTT 도코모와 2위 KDDI를 따라잡기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NTT 도코모에 대해서는 일본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보고 있다. 젠트 회장은 그러나 "NTT 도코모의 세계 전략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며 "충분한 영향력을 갖출 수 있을 정도의 출자를 하고 있고 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NTT 도코모가 이미 올 5월 업계 최초로 3G 서비스를 개시한 것에 대해 "보다폰은 2002년 후반에 3G 서비스 개시 준비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출발은 늦었지만 '국제통화요금 통일 서비스'를 무기로 삼아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확신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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