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북] 경산에 '섬유기술개발센터' 설립

경북도는 8일 밀라노 프로젝트와 병행해 섬유기계분야의 신기술을 주도할 '섬유기계기술개발센터'를 경산에 설립하기로 했다.도에 따르면 오는 2002년까지 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경산 자인공단내 1만6,000여㎡에 건물 6,600여㎡ 규모의 섬유기계기술개발센터 설립계획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도는 섬유기계 업계나 학계 등의 폭넓은 여론 수렴과 외국의 섬유기계연구소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치고 금년말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해 센터설립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자인공단은 경산지역 11개 대학과 경북테크노파크 등이 인접해 있어 섬유기계센터 설치장소로는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예상 소요사업비 192억원은 국비 132억원과 지방비 30억원, 민자 30억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도는 섬유기계 관련단체와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재단법인을 만들어 이 센터를 운영토록 할 예정이며 각 대학의 섬유 관련학과 교수들을 최대한 활용해 부품개발 시스템과 시험.분석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센터가 설립될 경우 대구·경북 100개 섬유기계 업체의 개발력을 높여 현재 80%에 이르는 섬유기계 수입의존율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외국산기계의 가격인하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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