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가대형주 경계매물… 소폭하락

◎일부 실적호전주·M&A 관련주는 상승세/삼성전자·한전·포철 외수펀드 적극매수▷주식◁ 일부 핵심블루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대형주 전반으로 경계매물이 증가해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상승종목이 줄어든 가운데 일부 실적호전주와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관련주만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7백62.7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3천3백36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와 실적호전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한도확대 10월 실시설과 한일이중과세 방지협정 체결예정 소식 등에 힘입어 경기관련주 등으로 매수세가 확대돼 지수 7백65포인트를 가볍게 넘어섰다. 하지만 단기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경기관련 대형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늘어나 지수상승폭이 축소됐다. 후장 초반에는 투신사 외수펀드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팔자와 사자세력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지수상승폭이 1∼2포인트를 오르내리는 횡보를 나타냈다. 후장종반들어 금리상승에 따른 매물이 증권, 은행 등 금융주로 꾸준히 증가해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 지수낙폭이 1포인트 이상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에 블루칩으로 기관성 매수세가 들어와 지수낙폭을 다소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한전, 포철, SK텔레콤은 외수펀드의 적극적인 매수에 따라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2백76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5백14개였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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