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대미타이어납품 교두보 확보한국타이어(대표 홍건희)는 23일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를 비롯해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가 요구하는 품질시스템인증심사에서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진단 및 내부품질감사를 실시해 품질시스템을 구축, 최근 세계적인 품질인증기관인 TUV라인랜드사로부터 본사·공장·연구소 등 회사전체의 품질시스템에 관한 심사를 받아 QS 9000인증을 획득했다.
QS9000은 미국의 3대자동차업체들이 주축이 돼 개발한 품질시스템으로 자동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비스나 품질을 제공하는 공급자의 전사적 품질보증능력을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다.
한국타이어는 이번에 QS9000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포드 등 미빅3에 타이어를 납품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현재 QS9000인증을 받은 업체는 프랑스의 미쉐린, 미국의 굿이어, 쿠퍼, 일본의 브리지스톤 등이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