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 집값 서울 1.8%ㆍ전국 2.1% 하락

올해 집값이 1∼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건설업체들의 절반이 올 주택건설 목표량을 축소했다고 밝혀 주택공급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뱅크와 공동으로 주택건설업체 90개사와 부동산중개업소 21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9%의 응답자들이 올해 전국 집값이 하락세(54.7%) 내지 보합세(19.2%)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지역 집값에 대해서는 72.2%가 하락세(51.4%) 또는 보합세(20.8%)를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중평균값을 구한 결과, 올해 집값이 서울 1.8%, 수도권 1.6%, 전국 2.1% 각각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은 서울은 0.5%, 전국은 1.3%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올해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후분양제(87.6%), 분양가규제(73.6%), 원가공개(73.3%), 모기지론상품(71.4%), 총선(64.4%) 등의 순으로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택건설업체의 경우 51.1%가 올해 주택건설 목표량을 축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95.5%가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수요급감 등 수요요인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주택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주택수요를 진작시키고(44.4%) 원활한 주택건설 자금 조달을 가능토록 하는 대책(24.4%)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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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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