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물 늘어나며 kospi 다시 하락

(오전증시)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만증시에서 증시안정조치가 취해지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며 거래소 시장이 약보합을, 코스닥시장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소) 장초반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던 거래소 시장은 장중 삼성전자의 상승반전과 함께 잠시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물압력이 가중되면서 다시금 소폭 약세로 밀려나는 양상입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개인들의 저가매수에 힘을 보태주는 모습이고, 국내기관도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1천억원대를 웃돌면서 시장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와 재료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소폭 약세로 돌아섰고, 종이목재 은행 서비스 운주창고 업종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름세로 반전됐던 삼성전자가 현재는 보합권에서 주춤거리고 있고,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SK텔레콤, POSCO, 한국전력, KT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 영향이 적은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거레소보다 양호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와 함께 음반주가 포함된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음식료담배 등이 1%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서로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하나로통신 lg텔레콤 nhn 웹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ktf 옥션 아시아나항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연합회가 일본 은행들이 올해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면서 은행주들이 상승하고 있지만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는 이틀간의 급락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00억 대만달러 규모의 국가안정기금이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과 TSMC, UMC, 메카 파이낸셜 홀딩스 등의 자사주 매입소식 등이 증시의 추가하락을 저지해주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유가의 고공행진,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미국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은 다소 더디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순익증가율이 it업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장외요인으로 인한 시장 충격이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연결될 수 있음에 기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닝모멘텀으로 인한 반등국면을 염두하며 실적호전 우량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규용 동원증권 동암동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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