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아파트 분양] 교포 대상 고급아파트 분양 잇따라

오는 29일 분양 신청을 접수하는 ‘대우 트럼프월드’ 아파트중 40가구가 미국 뉴욕의 재미교포들에게 미리 분양되는 등 국내 고급아파트의 해외분양이 잇따르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12일과 17일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여의도에 짓는 ‘대우 트럼프 월드’ 주문형 아파트 설명회를 연 결과 40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우는 현행 법상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 아파트가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동시분양 대상이 아닌 만큼 해외 분양분에 한해 미리 분양하는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분양된 아파트는 38평∼70평형이며 약 160억원의 분양대금이 외화로 들어오는만큼 외자 유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또 삼성중공업의 주문형 아파트 ‘쉐르빌’도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8일에는 뉴욕에서 각각 분양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교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삼성중공업은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5일 재미교포의 분양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며 설명회때의 열띤 분위기와 높은 호응도로 미루어 분양 신청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말 외국인의 국내 주택취득과 임대주택 사업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돼 투자 유치 차원에서 일단 교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했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국내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외국 교포나 외국인 대상의 설명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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