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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복합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앞세워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7층 옥상공원에 '한복 소품 만들기 체험존'을 설치한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배씨 댕기, 노리개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7~8일, 14일, 20일에 '설날 특집 전통놀이 한마당' 이벤트를 1층 광장에서 진행한다. 투호,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돼 있다.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도 13일부터 18일까지 투호, 석궁, 떡메치기 등 전통 놀이 행사장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21일과 22일 각 점포 문화홀에서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을 연다. 신촌점은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에 '극장판 파워레인저'를, 22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의 영화를 상영한다.
용산 아이파크몰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벌인다. 15일에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코스튬 이벤트를, 18일에는 윷놀이를 통해 윷 갯수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18~22일에는 양띠생들에게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 조형전 입장권을 20% 할인 판매한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이벤트의 경우 요즘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 당일만 단축 영업하는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설 명절 당일인 19일 오후 1시부터 2인 이상 동반 방문하면 부침가루와 식용유를, 유아 동반시엔 뽀로로파크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선물한다. 더불어 20일에는 지하2층 수변무대에서 대형윷놀이를 실시하고 21일과 22일 연휴 마지막 주말에는 전통음악 공연을 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즈앤키즈'에서 설날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어린이 1명 방문 시 15%를 할인해 주고 2명은 20%, 3명은 25% 할인해준다. 키즈앤키즈는 방송, 스포츠, 패션, 요리뿐만 아니라 경찰관과 소방관 등의 직업까지 체험할 수 있어 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 당일만 오후 1시에 개장하고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정상적으로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