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부품 공급 후방산업株 주목
올 대기업 설비투자 확대, 중소 IT 주 실적호전 기대
대신증권은 25일 올해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이들 기업에 장비나 부품을 공급하는 후방산업에 적극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의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설비투자 지속으로 관련 부품산업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이 주목 받으면서 대기업 투자로 인해 혜택을 받을 중소 정보기술(IT)주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 기업의 연구개발비 대비 매출액 비율은 2001년 0.34%에서 2002년 0.38%, 2003년 0.46%를 거쳐 지난해에는 0.47%로 지속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전경련 소속 600대 주요기업은 전년대비 17.2% 증가한 6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요 전방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과 증설투자 등에 따른 수혜주로 후방산업 기업을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후방 산업간에 관련이 큰 분야는 철강, 자동차, 반도체, LCD, 휴대폰, PDP 등이 있으며 전방산업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장비 및 재료부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후방산업 기업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5-01-25 1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