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대구은행(005270)

금융채 적어 순이자 마진 개선 기대


대구은행은 올 3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친 6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파산한 리먼브러더스 관련 부채담보부증권(CDO)에 대해 75억원의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은행의 CDO는 선순위로 판정돼 해당금액이 4ㆍ4분기 환입될 예정이어서 실제 3ㆍ4분기 순이익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 접근이 가능해보인다. 또 대구은행의 3ㆍ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6bp 개선됐는데 이는 지방은행으로서 상대적으로 조달 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은행의 경우 금융채 등을 통한 자금조달 의존도가 낮아 최근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오는 11~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채 규모도 700억원에 지나지 않으며 내년 만기 도래하는 물량 역시 1조원 수준으로 시중은행 대비 미미하다. 따라서 지역밀착이라는 지방은행의 강점을 바탕으로 4ㆍ4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은 횡보 내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9%에 달하는 예상 배당수익률과 높은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그리고 상대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키코 관련 노출이 미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주가 수준은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 목표주가 1만2,500원에 ‘매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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