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금융투자론을 한데 묶은 석ㆍ박사 과정이 첫선을 보였다.경기대학교는 서비스 경영대학원에 '부동산 금융투자' 전공 석ㆍ박사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내년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부동산 관련학과 설치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부동산과 금융을 결합한 전공과정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대는 부동산을 단순 투자대상으로 접근하기보다 법과 거시경제 전반, 금융시장, 기업경영 등의 차원에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의 주임 교수인 신태호교수는 서울은행 주요 지점장과 여신기획 부장, 영업 본부장 등 주요 본부의 보직을 맡았던 금융인 출신이다. 은행 재직 시절 '인터넷 뱅킹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은행 퇴직 후 국내 굴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효성금속㈜의 사장을 지내다 전업 교수로 변신했다. 신 교수는 "은행과 기업 등에서 익힌 실무 경험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