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공] 충남 행담도등 연접개발

고속도로 건설·운영주체인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구간의 행담도를 해양관광레저단지로 개발을 위한 외자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고속도로변 연접(連接)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접개발은 도로사업을 하고 남은 땅이나 폐도등을 관광지·물류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 고속도로 등과 곧바로 연결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개발방식이다. 행담도개발의 경우 서해대교(총연장 7.3㎞)가 통과하는 충남 당진군 신평면 행담도를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것.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이나 일본의 요시마섬등에 견줄만한 국제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게 도로공사측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최근 현대건설, 싱가포르 ECON사와 공동으로 행담도개발㈜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ECON사가 63.9%, 현대건설 26.1%, 도로공사 10%등이다. 이에따라 행담도에는 오는 2004년까지 외자 1,650억원 등 2,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만9,000평의 섬과 주변 매립지 10만5,000평 등 총 17만4,000평의 부지에 높이 60㎙의 전망타워·가족호텔·해양수족관·해양생태공원·모험놀이시설·골프연습장·휴게소 등의 종합관광레저시설을 갖추게 된다. 우선 1단계로 오는 12월부터 내년까지 휴게소 부분을 개발하고 2단계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매립지에 각종 레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이와함께 현재 건설중인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변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등 고속도로 신설과 성능개선작업 등으로 생긴 잉여부지와 폐도등을 적극 활용해 물류·레저 단지 등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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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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