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드림팀'이 한국야구 101년사에서 가장 값진 쾌거를 이룩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1회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8회이종범이 통렬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숙적 일본을 2-1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일본마저 제압,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에 선착했다.
지난 5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예선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일본은 1승2패를 기록, 17일 열리는 미국-멕시코의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보며 미국이 큰 점수 차로 패하기만을 기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