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이툰 파병 1년연장 방침

정부, 1,000여명 감군 전제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인 정부가 1,000명 이상 감군을 전제로 한 파병연장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장관급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현재 2,300명 규모인 자이툰부대를 내년 초 1,200명선으로 감축하면서 파병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올해 말인 자이툰부대의 파병기한 만료일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완전 철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만약 1,200명선으로 감군한다면 이는 최소한의 평화재건 활동을 할 수 있는 규모”라며 “기존과 똑같은 수준의 활동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파병연장안이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와 당정협의, 국무회의, 파병동의안 국회 제출 등의 절차를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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