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4일 오후 생도 2기 동기회 등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수여하는 행사를 육사 교내 화랑연병장에게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생도 2기 동기생 전체와 장정열 전 병무청장(생도 2기), 홍성태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14기), 고(故) 김동수 전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32기)이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받았다.
생도 2기는 1950년 6월1일 한국군 최초의 4년제 육사생도로 333명이 입교했다가 25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해 포천지구 전투부터 낙동강 방어선 전투까지 참전했다.
이 과정에서 86명의 동기생이 생도 신분으로 전사하고, 12명이 실종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생도 2기생들은 ‘최초의 4년제 육사생도’라는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중장 2명, 소장 6명, 준장 11명 등 19명의 장성과 47명의 대령을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총동창회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총동창회장, 총동창회 임원, 원로기수 동기회장, 생도 2기 동기생, 14기 동기생, 32기 동기생, 수상자 가족 친지, 사관생도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