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배럴당 75달러까지 오를 수도"

한때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미국 선물시장 전문가가 17일 말했다. 미국내 2대 선물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버나드 댄 회장은 이날 "전세계 생산사정을 감안하면, 공급선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는 한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선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81년 '오일쇼크' 당시 미국내 원유가격은 배럴당 35.24 달러로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배럴당 73.39 달러에 해당된다. 댄 회장은 호주 TV 프로그램 '비즈니스 선데이'에 출연, 이같이 전망하고 "미국경제는 고유가를 흡수하기에 충분할 만큼 튼튼하다고 본다"고 말했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미국 주식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한정된 전세계 석유공급으로 인해 다른 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원유는 지난주말 배럴당 54.93달러로 마감돼 1983년 원유 선물시장을 개장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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