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통 프로젝트 따내라”/SI업체들 수주전 치열

삼성SDS·LG­EDS시스템·쌍룡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이동통신업체들의 SI프로젝트 수주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최근 PCS(개인휴대통신)와 이동전화, CT­2(발신전용휴대전화),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업체간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 업체가 최근 경쟁력강화의 일환으로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I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곳은 별도의 SI전문업체를 자회사로 갖지 않은 한국통신프리텔이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통신프리텔의 「PCS용 기지국 설계시스템」과 「콜센터」 「통신망 성능 종합분석 및 평가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프리텔 외에 한솔PCS의 「통합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CT­2사업자의 「CT­2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중이다. CT­2 통합관리시스템은 CT­2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8개지역의 015사업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각 업체의 CT­2관리시스템을 요금수납시스템과 연계, 통합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 대우정보시스템은 한국통신프리텔의 영업정보시스템을 수주했고 삼성SDS도 한국통신프리텔에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패키지인 「SAP R3」를 공급하고 현재 ERP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의 경우 이동통신업체는 아니지만 LG정보통신의 전산시스템관리를 맡고 있고, 한국통신의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중 핵심인 「요금관리시스템」과 「통합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PCS사업자 등 신규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통합요금관리시스템, 가입관리시스템, 콜센터 구축 등 자사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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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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