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도난 임대아파트 대책마련 하라"

㈜신아 부도로 입주민들 곤경… "경매보다는 일반분양 원해"

최근 강원지역 주택 임대 및 건설업체인 ㈜신아의 부도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입주자들이 지방자치단체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자 대표들은 14일 춘천시를 방문, "입주자 대다수가 현재 경매보다는 일반분양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영세민 등 형편이 어려운 입주자에 대해서는 시영아파트로 재임대하는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분양시 현 입주자들이 저리(3%)로 융자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임대사업이 아닌 민영사업을 추진하다 부도난 ㈜신아가 채권은행과는 연락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작 입주자들을 배제하는 부도덕성을 보이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신아는 지난 7일 거래은행의 약속어음 7천2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 됐으며 이로 인해 신아의 임대아파트에서 거주하는 1천400여가구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보금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채권은행이 이번 주에 현지 실사를 계획하고 있는만큼 그 때 입주자와 함께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하지만 자치단체가 임대아파트를 떠맡는 방안에 대해서는 좀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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