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외환위기 이후 지난 9월말까지 수출환어음매각을 통해 2억9천만달러의 외화자금을 조달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외국환은행들은 작년 4.4분기이후 수출업체로부터 매입한 기한부 수출환어음의 매각을 통해 외화를 조달하는 새로운 금융기법인 수출환어음매각 방식으로 지난 9월말까지 2억9천1백만달러의 외화를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환어음매각 방식이란 은행이 수출업체로부터 수출환어음을 매입한 뒤 수입업자의 신용장 개설은행이 아닌 수출환어음 매입회사에 고정이자율로 할인 매각하는 무역관련 금융기법을 말한다.
은행들은 이 기법을 통해 수출환어음을 유통시장에서 직접 매각함으로써 수출네고자금을 조기에 회수, 자금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 수출환가료와 수출환어음 할인율의 차액을 마진으로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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