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이달 중 시행하기로 했던 은행연계계좌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12일 임원회의를 열어 수수료 인하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은행연계계좌 위탁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24%로 내린다고 발표했으나 대우증권의 수수료 인하가 증권사 간 출혈경쟁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 내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를 이용하는 20~30대 젊은 층의 고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은행연계계좌 수수료율을 조정하기로 했었으나 당초 취지와 달리 증권사 간 수수료 인하 출혈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부득이 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