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먼이 설계한 명품코스 즐기세요"

제이드팰리스 골프장 시범라운드 돌입

‘그렉 노먼이 설계한 명품 코스 즐기세요’ 강원 춘천시 남산면의 제이드팰리스(Jade Palace) 골프장(18홀)이 지난 8일부터 시범 라운드에 들어가 골퍼들에게 자태를 드러냈다. 용인과 설악프라자CC 등을 운영하는 한화국토개발㈜이 7년간 공을 들여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둔 제이드팰리스GC는 한 차원 높은 ‘명품 골프장’을 표방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백상어’ 그렉 노먼(48ㆍ호주)이 국내 골프장으로는 처음으로 설계와 자문을 맡은 자연 친화적 코스. 자연림과 바위산 등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억새와 야생화초로 조경과 장애물의 기능을 겸하게 해 자연미를 극대화했다. 파72에 전장 7,027야드인 코스는 각 홀마다 특색이 뚜렷하고 노먼 작품의 특징인 야성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면모가 느껴진다. 홀마다 5개의 티잉그라운드를 설치해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고 특히 총 71개의 벙커는 대부분 깊이가 2㎙나 돼 일단 빠지면 2~3타 손해는 각오를 해야 한다. 중세 유럽풍 양식의 클럽하우스는 각종 볼 거리와 흥미 거리로 꾸며져 있다. 여성용 라커실에는 개인 파우더 공간이 갖춰져 있고 계열사인 프라자호텔의 음식, 갤러리아백화점의 액세서리 등이 마련돼 품격 높은 사교클럽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설계자인 노먼이 9일 오후 한국을 방문, 10일에는 이곳에서 직접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전반을 최종 점검, 코스 인증식도 가질 예정이다. ‘완공 후 회원모집’ 원칙을 고수하는 제이드팰리스GC측은 소수 회원제로 회원 동반라운드 원칙, 인 아웃 동시출발이 아닌 소위 ‘원웨이’ 출발 등 운영에서도 최고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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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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