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지방경제 시대] 무균돼지 만들어 난치병 고친다

바이오장기 생산ㆍ연구시설 건립 서울대ㆍ과기부와 양해각서 체결

경기도가 서울대와 함께 무균돼지를 통해 난치병 고치기에 도전한다. 지난 21일 서울대에서는 정운찬 총장과 손학규 경기지사, 오명 과학기술부장관이 참석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있었다.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장기(臟器) 생산ㆍ연구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의 핵심은 체세포 핵이식기술을 이용해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추출함으로써 세계적 바이오 과학자로 부상한 황우석 서울대교수팀의 참여와 경기도의 전폭적 지원이다. 황우석교수팀의 첫 목표는 무균돼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균돼지 생산은 생리와 해부학적으로 인간의 장기와 가장 유사한 돼지의 장기를 생산, 이를 활용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구하겠다는 휴머니즘적 철학과 함께 연구성공이 가져올 수조원대의 부가가치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들은 이미 황우석교수의 연구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생명윤리 차원의 보호장치만 마련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6우러 착공한 나노특화팹센터와 현재 타당성 연구용역중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하반기 착공 예정인 경기바이오센터 등을 묶어 경기도 첨단기술 클러스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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