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및 실적개선 발표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고가(1만4,950원)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로 상승폭이 줄어 전일보다 100원(0.69%) 오른 1만4,500원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274만여주로 전일에 비해 세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테크윈은 공시를 통해 향후 1,089만주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했으며 이중 850만주를 무상소각하고, 239만주는 장내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총회의 승인으로 소각이 이뤄질 경우 발행주식수는 종전 8,550만주에서 7,700만주로, 자본금은 4,275억원에서 3,850억원으로 줄어든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소각은 항공기사업 양도과정에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의해 취득한 자사주식에 대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340억6,84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86% 늘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