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82% "자격시험 거부·유급찬성"
전공의 10명 중 8명이 전문의 자격시험 거부와 유급에 찬성, 의료인력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병원별로 유급 및 전문의시험 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공의 총 1만3,652명 가운데 1만1,092명이 투표에 참여, 82%인 9,075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유급결의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 투표결과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전공의들의 의지표명”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자세로 성의 있게 의·정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역 의료보험 국고 50% 지원약속 즉시 이행 임의조제·대체조제 허용하는 약사법 즉각 개정 의료계에 대한 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그러나 응급실과 분만실·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참의료진료단’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 의료공백이 빚어지지 않도록 했다.입력시간 2000/10/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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