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교육, 리더십 키우는데 큰도움” [인터뷰] 서상목 강남구 원격교육원 상임고문기업목표 우선순위 설정등 종합적 사고체계 제공창업이후 성장동력 유지위한 문제점 파악 가능케도약준비 업체·조직정비 나선 IT社등 관심 가질만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사진=김동호기자 관련기사 SAPM 어떻게 운영되나 “한국 사람들은 불행히도 제대로 된 리더쉽(leadership)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현재와 같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정치판에 제대로 된 리더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상목(사진) 강남구원격교육원 상임고문 및 자문위원장은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프로젝트 관리 및 전략교육과정(SAPM)’을 국내에 도입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그는 2002년 대선 실패후 대학 강의 등으로 소일하다가 최근 교육사업쪽에 뜻을 두고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도산기념사업회의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강남구청과의 협조아래 초ㆍ중등학생들을 위한 ‘영 리더 스쿨’을 연내에 개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진정한 미래의 리더를 기르기 위해서는 지식보다는 인성 및 심성 교육, 즉 제대로 된 리더쉽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영국의 이튼 스쿨, 미국의 아이비 리그 같은 명문 교육기관들은 모두 자기희생에 바탕을 둔 리더쉽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개교하는 강남구 원격교육원에서 그가 소개할 SAPM 역시 기업 현장에서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전략적 사고방식, 즉 기업내 리더쉽을 프로젝트 관리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원래 스탠포드 공과대학에서 10여년전 개발된 이 교육과정은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기업 경영의 리더쉽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짜여진 원격용 강의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도 실리콘 밸리 소재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휴렛팩커드, 시스코, 인텔, 네스케이프 등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60%는 스탠포드 공대 출신들이 만든 기업들입니다. 문제는 창업이후에도 이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SAPM은 바로 기업들의 이 같은 문제점을 가장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의 SAPM에 대한 예찬이다. 서 고문은 “지금까지 경험에 따르면 실패하는 기업들의 대부분이 경영 마인드가 부족해서가 아니고 상충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의 효율적 관리가 잘 안됐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드러난다”며 “SAPM은 기업 목표와 여러 프로젝트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어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체계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대부분의 중견기업들의 경우 약 240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 과정은 단순 이론이 아니라 실천을 전제로 한 집행과정에 집중했기 때문에 기업 실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포츈500’등에 드는 대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프로그램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경기가 예상외로 호전되지 않아 기업들이 교육투자등에 소극적인 데 대해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투자에 정성을 들여야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미국의 시스코나 델 컴퓨터 등은 PMO(Project Management Officer)까지 두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회사를 바꾸어 보고 싶은 중역들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 또는 새로운 조직정비에 나선 정보통신(IT)분야 기업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SAPM의 채택을 자신있게 권했다. 입력시간 : 2005/09/0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