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700대 선적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국내 미니밴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기아는 25일 평택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카니발(수출명 세도나) 700대를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카니발은 3,500cc, V6 엔진을 장착한 7인승으로 동급 최초로 5단 자동변속기 및 듀얼 에어백이 기본으로 설치되고 다양한 시트변환 및 수납공간을 확보한 최고급 모델이다.
기아는 미국시장 판매목표를 연간 5만대로 잡고 주요 예상고객인 30~50대 기혼자와 전문직 여성, 연소득 6만 달러 이상의 중산층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기아 관계자는 "광고와 미국 전역에 있는 600여 딜러를 통해 신차발표회 등 대대적인 판촉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를 독자 브랜드로 미국에 첫 수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신차를 투입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6만606대를 현지 판매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25만2,100대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