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ㆍ美ㆍ日서 일제히 빅매치

이번 주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일제히 빅 매치가 열려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에서는 미국 진출을 앞둔 `신데렐라` 안시현(19ㆍ코오롱)을 비롯해 85명이 참가하는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최종전인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 경기가 열리고 PGA투어의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별들의 전쟁` 투어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 정상급 선수의 면모를 과시한다. 일본에서는 미국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에 디펜딩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6ㆍCJ) 등 정상급 스타들이 총 출동해 다시 한번 아시아 그린을 뜨겁게 달군다. ■SBS최강전=5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아시아드CC(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타이틀 결정 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상금 왕의 경우 전미정(1억3,075만원), 김주미(1억3,065만원), 이선화(1억2,040만원), 안시현(1억215만원)이 간발의 차로 1~4위를 달리고 있어 그야말로 `안개 속`이다. 게다가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벼락스타`로 떠오른 안시현이 고별무대에서 국내 여자프로골프 첫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흥미가 더해졌다. 우승상금이 3,600만원인 이번 대회에서 안시현이 우승하고 전미정과 김주미가 5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상금왕 역전이 가능하다. 김영(23ㆍ신세계)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하는 정일미(31ㆍ한솔홈데코)도 `마지막 우승컵`을 목표로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6일 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장(파71)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출전, 우승상금 108만달러 등 모두 60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이는 PGA투어 시즌 최종 전이자`올스타 전`이다 . 2년 연속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상금랭킹 30위로 `막차`를 탔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2주간의 부진을 털고 월드컵과 프레지던츠컵 등에 대비해 자신감을 찾는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9위를 차지한 최경주에게는 올해 대회가 안방인 휴스턴에서 열리는 점도 희망적이다. 이번 대회로 최종 판가름 나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상금 왕과 올해의 선수상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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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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