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α'… 김하늘 왕관 몇개나?

상금ㆍ다승왕 확정, 시즌 최종전에서 대상ㆍ평균타수 1위도 도전 <br>ADT캡스 챔피언십 18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서 개막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몇 개의 왕관을 쓸까.’ 18일부터 사흘 동안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ㆍ우승상금 8,000만원)의 최대 관심사다. 3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하늘은 상금왕과 다승왕을 이미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MVP 격인 KLPGA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까지 주요 부문 4관왕 싹쓸이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상 포인트에서 김하늘은 287점을 쌓아 1위를 달리고 있다. 심현화(22ㆍ요진건설)가 271점, 유소연(21ㆍ한화)이 267점으로 추격 중이다. 김하늘은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40점) 또는 준우승(22점)을 하면 자력으로 대상을 받게 된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1위 심현화(71.78타)에 0.11타 뒤진 4위(71.89타)여서 역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심현화보다 7타 이상을 앞서야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위 유소연(71.82타)과 3위 이보미(71.84타ㆍ불참)도 제쳐야 한다. 2009년과 2010년을 우승 없이 보냈던 김하늘은 지난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2년7개월 만에 정상고지를 밟은 것을 기폭제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ㆍ심현화ㆍ이승현ㆍ양수진ㆍ이정은, 신인왕 정연주 등의 시즌 2승 도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된다. SBS골프와 J골프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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