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탕정지구(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건설 중인 아산신도시 1단계 배방지구 사업에 이어 2단계 탕정지구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탕정지구는 아산시 탕정ㆍ배방ㆍ음봉면, 천안시 불당ㆍ백석ㆍ신방동 일대 1,765만㎡로 1단계(367만㎡)와 합칠 경우 2,132만㎡ 규모로 분당(1,964만㎡)보다 크다.
탕정지구에는 공동주택 5만3,000여가구, 단독주택 4,000여가구 등 총 5만7,800가구가 공급돼 17만3,4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1ha당 94명으로 분당(199명)의 절반 수준이며 공원ㆍ녹지율 30.7%, 공동주택 평균용적률 157%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되고 산학연 복합신도시, 자연친화도시, 미래형 첨단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신도시는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30분대에 가능하고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광역전철 등 광역교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건교부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을 좋게 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의 북천안IC를 신설하고 여기에서 신도시로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내년에 보상절차에 착수해 오는 2010년에 착공하고 2011년 첫 주택분양을 거쳐 2013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