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3월 회장단회의를 열고 재계 차원에서 월드컵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전경련 회장단은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각 기업별로 월드컵 비인기 경기의 입장권 구매와 대기업 숙박시설의 개방, 해외 거래선 초청행사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키로 했다.
전경련은 또 제품 광고 때 월드컵 연계 홍보 실시, 월드컵 상품 판매 촉진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특수외국어 지원봉사자 및 대회운영 요원, TVㆍ카메라 등 물자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장단은 또 최근 발전 노조의 파업을 비롯한 노사관계의 냉기류로 야기될 산업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회의가 끝난 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를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한ㆍ일 월드컵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 SK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