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업체들의 올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119개 코스닥 상장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9,715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사수는 70%, 청약금액은 265% 이상 증가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한 상장기업 전체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조2,725억원으로 지난해(6,730억원)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TX그룹의 STX조선이 474억원을 조달해갔고 STX엔진(402억)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림(276억)이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고 에이스디지텍(275억), 엔터기술(183억) 등의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