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기아차 신차효과 '씽씽'

영업실적 큰폭개선 기대 증권사 목표가 잇단상향

시판 된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는 물론, 앞으로 시판 될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가 가져올 신차효과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다. 더구나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현대차와의 시너지효과까지 발생, 본격적인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기아차는 주가 1만원선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 특히 현대차는 NF쏘나타로 인해 사상 최고치 주가 경신도 가능하다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24일 “NF쏘나타는 비록 현재의 EF쏘나타에 비해 판매가격이 10~15% 인상되지만 판매대수가 증가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 이로인해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 경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6만4,0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도 “6년6개월만에 대표차종의 모델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며 “쏘나타모델이 바뀔 때마다 현대차는 내수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가는 현주가보다 38.5%가 높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현대차의 매출액은 각각 13.5%와 8.6%가 증가한 28조3,259억원, 27조1,144억원이다. 5일만에 1만대를 판매, 2000년 이후 단기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기아차의 스포티지 효과에 대한 전망도 좋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스포티지는 현대차와 플랫폼 통합과 부품공용화로 인해 낮은 비용ㆍ고품질 차량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스포티지 판매는 기아차의 진정한 시너지 효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는 1만4,1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스포티지 판매가 시작 된 기아차에 대해 “낮은 밸류에이션과 광주공장 합리화에 따른 실적호전 가시화, 현대차와의 플랫폼 공유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가를 1만2,7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스포티지는 판매 시작 5일만에 1만366대가 계약 돼, 지난달 판매된 SUV차량 2만779대의 49.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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