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만호 유니에셋 사장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은 주택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최근 부동산시세정보 제공업체인 유니에셋㈜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만호 사장 은 이같이 강조한다. 그는 “조만간 다른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볼 수 없는 정확한 시세조사 방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에셋은 시세 정보 제공, PM(Project Management), 프랜차이즈, 개발 및 분양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방면에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부동산 종합회사. 신임 이 사장은 현대건설ㆍ현대산업개발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건설ㆍ부동산맨. 취임 일성으로 이 사장은 우선 현행 시세조사 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현재 동별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은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라며 “한단계 더 나아가 동 뿐만 아니라 향, 교육시설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고려, 시세정보를 서비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시세정보 틀 구축 외에 이 사장은 부동산 오프 라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 이 회사는 다른 인터넷 포털과 달리 사업 초기부터 PM 등 오프 라인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 사장은 “온 라인과 오프 라인이 고루 성장해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하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부동산 개발과 네트웍를 양대 축으로 해 경영을 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에서 부동산 종합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힌다는 게 이 사장의 전략. 향후 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수치상으로 올해 매출 100억원, 순익 10억원을 실현시키는 게 일차 목표”라며 “나아가 2005년에는 기업공개(IPO)를 거쳐 명실상부한 부동산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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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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