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룹분할이 가시화된 대성산업의 신용등급이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집중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성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등급인 ‘A2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성산업이 건설부문의 비중확대로 자금부담은 늘고 있지만, 차입자금의 질적 우수성과 주력사업의 안정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성그룹이 3개 소그룹으로 분리를 추진하면서 각 그룹별로 신용도에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성산업은 건설부문의 지속적인 수주확대로 실적은 증가하지만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보균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에 대해 아직은 중립적”이라며 “건설쪽 비중이 굉장히 커지고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산업은 금리상승에 대비해 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