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세계 車업계 영향력 2위

미국 모터트렌드 ‘2012 파워리스트’서 크라이슬러 회장 이어 2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2위에 선정됐다. 현대ㆍ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최근 발표한 ‘2012년 파워리스트‘에서 정 회장이 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1 파워리스트’에서 5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이번 선정은 정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ㆍ기아차가 전세계가 주목하는 업체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과거 수년 간 정 회장이 세운 모든 목표를 달성해왔다”면서 “저렴한 가격이 아닌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운 현대ㆍ기아차의 신 모델은 도요타ㆍ폭스바겐ㆍ포드ㆍGM 등 경쟁업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쏘나타는 생산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공급 부족인 상황이며, 2012년 전망도 탁월하다”면서 “정 회장의 포부는 경쟁업체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고 모터트렌드는 덧붙였다. 이번 파워리스트에는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과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도 각각 8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에는 크라이슬러를 다시 재건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크라이슬러그룹 회장이 선정됐고 앨런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3위에 올랐다. 모터트렌드는 지난 1949년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미국 최고의 발행부수와 권위를 자랑한다. 2특히 자동차 메이커와 차량에 대해 공정한 기사를 싣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터트렌드 발표 ‘2012 파워 리스트’ 1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그룹 회장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위 앨런 멀랠리 포드 CEO 4위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회장 5위 마크 로이스 GM 북미 대표 6위 페르디난트 피에히 폭스바겐그룹 회장 7위 발테르 데 실바 폭스바겐그룹 디자인 책임자 8위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 9위 댄 에이커슨 GM 회장 10위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