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영화 80년대부터 전성기 시작

영진위 '한국영화 산업구조 분석' 서 조사지금의 한국영화 전성기는 이미 80년대 중반에 잉태됐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유길촌)정책연구실은 최근 '한국영화 산업구조 분석-할리우드 영화 직배 이후를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직배사 파동과 함께 국내 영화계에 자유경쟁 체제가 본격화한 80년대 중반이 한국영화 전성기가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일부 소수제작사만의 활동을 허락했던 낡은 제도가 영화법 5차 개정으로 무너지면서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해졌고 1988년 한미투자협상의 결과로 외화 직배가 시작되고 1994년 영화 프린트벌수 폐지와 함께 영화배급 구조가 급격히 재편됨에 따라 대기업 자본이 영화계에 유입, 제작운영이 합리화의 과정을 겪었고 *유통구조 확대를 통해 자금회전이 가능해지면서 충무로에 메이저 체제가 등장하게 된 것 등이 최근 한국영화 전성기의 직간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책연구실은 이 연구보고서 외 5종을 발간했다. 지난 2000년 8월부터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영화인복지실태 조사 자료를 토대로 이를 분석하고 검토 가능한 여러 영화인 복지 사업들을 제시한 '영화인 복지향상을 위한 기초조사연구', 다양한 형태의 영화콘텐츠가 새로운 영상제작기술의 시대 문화의 시대 수용자의 시대를 맞아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것이 갖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영화 콘텐츠의 문화/산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 '2001년 영화진흥위원회 우수논문공모 선정 논문집' , 국제공동제작의 개념과 정의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공동제작의 역사와 세계영화 시장 구조 및 특성에 대한 간략한 고찰을 배경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공동제작을 둘러싼 환경과 그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한 '국제 공동 제작에 관한 연구', 중국 영화산업에 대한 최초의 본격 연구서인 '중국영화산업 백서 1' 등이다. 이번 연구작성에는 영화인회의 정책연구실을 중심으로 서울대, 서강대 등 영화관련 전공자 다수가 참여했다. 이 연구서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영화관련 단체등에 무료로 배포됐다.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를 통해서도 열람할수 있다. (02)9587-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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