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100만弗 주인공은 누구?

아시아 최초 美 PGA 공인대회 신한코리아챔피언십 25일 개막<BR>최경주 · 나상욱 · 닉 팔도등 스타들 대거 출전

제주 100만弗 주인공은 누구? 아시아 최초 美 PGA 공인대회 신한코리아챔피언십 25일 개막최경주 · 나상욱 · 닉 팔도등 스타들 대거 출전 제주가 다시 한번 골프 열기로 달아오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첫 한국 방문지였던 제주에서 이번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PGA투어 공인대회인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60만달러)’이 펼쳐진다. 25일부터 나흘 동안 중문GC(파72ㆍ7,515야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PGA투어 정규시즌 종료 후 열려 상금누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챌린지이벤트로는 상금 규모가 커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100만달러를 거머쥘 우승후보로는 세계정상급 선수인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이 우선 꼽힌다. 세계랭킹 24위 최경주는 지난 21일 끝난 일본프로골프 던롭피닉스에서 3위를 차지해 사기가 오른 데다, 그보다 일주일 앞서 우즈와 함께 경기를 벌인 덕에 제주 그린이 낯설지 않다. “어느 대회 때보다 많은 PGA투어 동료들과 고국에서 함께 경쟁하게 돼 기쁘다”는 그는 지난달 SBS최강전에 이어 또 다시 국내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38명 출전선수 중 6위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해링턴은 “한국은 처음 방문하지만 제주도는 아일랜드와 비슷한 환경이라고 들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결전의지를 다졌다. 히메네스(세계 13위)도 21일 끝난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준우승으로 이끈 기세를 몰아 우승을 노린다. PGA 멤버 나상욱과 메이저 6승의 베테랑 닉 팔도(영국)도 일찌감치 대회 코스를 익히며 우승컵에 욕심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 출신 양용은과 국내 상금왕 장익제 등도 복병으로 지목된다.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는 LPGA투어 CJ나인브릿지에 이어 이천 도자기로 제작됐다. KBS2TV가 1ㆍ2라운드를 오후1시30분부터, 3ㆍ4라운드를 오후1시50분부터 생중계한다. ◇1라운드 주요선수 출발시간 - 시간(25일) 선수 - 09:18 양용은ㆍ빌리 메이페어 09:27 박노석ㆍ매트 쿠차 09:54 미겔 앙헬 히메네스ㆍ다니엘 초프라 10:48 장익제ㆍ브렛 퀴글리 11:24 파드리그 해링턴ㆍ더피 왈도프 11:33 나상욱ㆍ닉 팔도 12:00 최경주ㆍ마크 헨스비 -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11-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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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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