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내년 전기차 보급 5000대까지 늘린다

서울시가 내년 전기차 보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전기차 충전기 확대 등 인프라가 많이 보급돼 있는데다,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차 보급만큼 확실한 대안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환경부의 내년 전기차 수요조사에 보급목표량으로 5,000대를 제시했다. 수요조사는 환경부가 보조금이 지급되는 '전기차 보급 대수'를 각 전국 지자체에 배분하기 위해 미리 지자체를 상대로 수요를 파악하는 것으로, 정부가 내년에 보급할 총 1 만대의 전기차를 이 수요조사에 비례해 보조금을 배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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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제출한 5,000대는 환경부의 전체 전기차 보급 목표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수요조사 때 환경부에 제출한 1,500대에 비해 3배 많은 규모다. 시는 지난해 700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지급 받았으며 올해는 2,500대 이상 보조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5,000대의 전기차 중 민간에 보급하는 대수는 3,500~4,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량에는 올해부터 보급하기 시작한 전기이륜차와 전기트럭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올해 20대였던 전기이륜차 보급을 내년에 400대 규모로, 올해 45대인 전기트럭은 1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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