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분양주택 증가세 심화/11월 8만7천가구… 한달새 2.4%늘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미분양 주택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지난 11월말 현재 8만7천1백7가구로 한달 전의 8만5천61가구보다 2.4%(2천46가구)가 늘었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지난 1월말 10만7천가구에 달했다가 봄 이사철인 2∼4월에는 감소세, 비수기인 5∼7월에는 증가세, 가을 이사철인 8∼9월에는 감소세를 각각 보였다가 10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미분양주택 중 민간이 공급한 물량은 5만8천9백71가구로 전달보다 5.7% 줄어든 반면 공공 부문은 2만8천1백36가구로 18.0% 늘어나 주공아파트의 미분양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3만6천3백21가구로 전달보다 3백40가구가 줄어든 반면 18∼25.7평은 3만4천6백57가구로 1천98가구, 25.7평 이상은 1만6천1백29가구로 1천1백88가구가 각각 증가, 중대형주택의 미분양이 증가했다. 수도권이 1만1천8백49가구로 3.9%(4백84가구) 줄어든 반면 5대 광역시는 2만6천8백94가구로 0.8%(2백18가구), 지방도시는 4만8천3백64가구로 5.0%(2천3백12가구)가 각각 늘었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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