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8일 대전 본사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일규 이사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영상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이 우리 경제부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보호와 육성이 조화된 지원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4본부, 3실, 10부, 11개 지역본부에 정원 436명의 조직으로 운영된다. 올해 예산은 1,660억원 규모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조성ㆍ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상권정보를 제공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골목상권에도 농산물 직거래(로컬푸드)를 활성화하며, 영세한 소상공인을 협동조합으로 조직화해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구매와 같은 협업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 제조업의 근간이 되면서도 그간 다소 소외됐던 소공인에 대해서도 업종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경영현대화를 위한 교육, 중소유통물류센터 구축,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이사장은 “내부비리 신고시스템 활성화, 청렴지킴이 도입 등을 통한 청렴도 제고, 고객만족도 개선활동 지속 전개, 화합과 소통의 노사문화 정착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