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지능형 교통시스템(ITS)업체 경봉은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봉은 2006년 경봉기술(현 대아티아이)에서 도로교통 사업부문이 분리해 설립된 회사로, 도로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용역 서비스 및 디바이스 제조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억원과 59억원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고속국도ㆍ국도ㆍ시도를 위한 도시교통정보제공솔루션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버스정보제공시스템 ▲도시 내 교차로와 도시교통흐름을 모니터링 하는 CCTV정보제공시스템 ▲국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환승정보제공시스템 등이다.
특히 정부ㆍ지자체의 대규모 공공사업에 참여해 통합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도로관리자ㆍ운영자ㆍ이용자에 제공하는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봉은 주력부문인 교통정보제공시스템 분야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철도 ITSㆍ통합관제정보센터 등 핵심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133만5,000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6,000~7,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0억1,000만~94억7,850만원이다.
경봉은 내달 11~12일 수요예측, 19~20일 청약을 거쳐 27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