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10항10색 국가어항 만들기' 사업에 진도 서망항과 여수 안도항이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진도 서망항은 국비 400억 원을 투입해 낚시어선 전용부두, 낚시 레포츠타운, 수변광장 및 관광 레저시설을 확충한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이번 다기능어항 개발로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어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촌지역 발전은 물론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항구가 고기만 잡고 수산물만 취급하는 어업인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해양관광과 레저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 안도항은 국비 200억 원을 들여 해양레저 기반시설인 낚시센터, 바다목장, 친수 문화시설 등을 갖춘 낚시관광형 항으로 개발된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고유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모사업에 응모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양관광과 수산물 유통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