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멘트주, 실적둔화 우려감으로 약세

시멘트주가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시멘트는 750원(2.55%) 떨어진 2만8,650원으로 마감했으며 성신양회는 150원(0.78%) 하락한 1만9,100원을 기록,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멘트 생산원가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유연탄 가격이 중국 내에서의 자체 수요 증가로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멘트주의 실적 둔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연탄 가격은 톤당 30달러 정도에 그쳤지만 올들어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45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25.7%에 달했던 시멘트주의 평균 영업이익률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김상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