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약세 우려고조불구 한국경제 충격적을것"

해외전문가들 낙관적 전망최근의 엔화 약세가 한국경제에 불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이 같은 현상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나 외자 유입에 큰 충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UBS워버그의 통화전략가인 샤하브 잘리누스는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견실해보이는데, 이는 원화 가치가 더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이로 인해 한국은 올해 인플레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통화분석가인 앤 밀스 역시 "한국경제가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 상승을 아직은 더 흡수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이 같은 원화 강세가 한국의 수출에 타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의 신흥시장 분석책임자인 수하스 케타르는 "엔화 약세가 한국의 성장 회복에 이렇다 할 제동을 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약세로 인한 원화의 상대적인 가치 상승이 한국에 대한 외자 유입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밀스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해외의 투자자금이 한국에 들어갈 태세"라고 말했으며 IBT의 수석 외환분석가인 팀 매자넥 역시 "자금이 한국에 들어갈 기회만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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