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라클 시가총액과 비슷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시가총액 정도인 62조원만 있으면 우리나라 모든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금융회사ㆍ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501개 상장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보통주의 인수비용(시가총액)은 61조8,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4월18일의 79조3,885억원에 비해 17조5,181억원(22.07%) 줄어든 것이다.
또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위인 GE(시가총액 370조5000억원)의 16.7% 수준이고 나스닥 상장기업인 오라클의 시가총액(61조8000억원)과 비슷하다.
그룹별 인수비용은 최대주주 평균지분율이 43.34%인 SK그룹이 9조5,86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9조4,392억원, LG 2조6,852억원, 현대차 4조8,400억원 등이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이 8조2,57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8조324억원, 삼성전자 6조3,746억원, KT 4조104억원, 기아자동차 1조8,585억원, 현대차 1조6,22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