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나] 화물기 적재공간 인터넷 경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5일부터 화물 운송사업의 전자상거래화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발 미주 및 유럽행 노선(주간 15편)에 취항하는 B747-400 화물기 수송량의 5%를 인터넷(WWW.ASIANACARGO.CO.KR/AUCTION)으로 경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아시아나는 500㎏ 이하 소형 화물로 매주 77톤의 범위내에서 경매된 공간에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하고 추후 경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항공사가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판 적은 있으나 화물기 적재공간을 인터넷으로 경매키로 한 것은 국제 항공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성수기인 하반기중에는 낮은 가격에서 높은 가격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택하며 비수기인 상반기중에는 높은 가격에서 낮은 가격으로 내려가면서 낙찰자를 고르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소규모 화물대리점이 화물적재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영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적재공간 예약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형 화물대리점의 적재공간 독식을 막는데 인터넷 경매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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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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